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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듀푸어, 사교육비와 노후준비의 균형 필요
    에듀푸어, 사교육비와 노후준비의 균형 필요

     

     

     

    에듀푸어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처음 들어보시는 분도 분명 있으실 겁니다. 중년 가정에서 에듀푸어라는 용어가 많이 알려지게 되었는데요. 에듀푸어란? 부채가 있고 소득보다 지출이 많은 상태임에도 많은 교육비를 지출하여 빈곤하게 사는 가구를 말합니다. 다시 말해 빚이 많은 상태임에도 아이에게 들어가는 교육비가 과하여 형편이 더욱 가난해지는 것이죠. 사교육비에 적절한 균형을 찾지 못한다면 노후준비가 매우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평균 사교육비가 어느 정도 들어가는지? 사교육비와 노후준비를 적절하게 분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현명한 지출로 교육비와 노후준비에 잘 대응해 나가실 수 있길 바랍니다. 

     

    사교육비 중고등 자녀 1인당 200만원~3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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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듀푸어 사교육비와 노후준비의 균형

    서울 양천구에 사는 A 씨는 고등학교 2학년과 중학교 3학년 아이를 두었습니다. A씨는 한 달에 사교육비로만 약 500만원을 지출합니다. 이마저도 대치동 학부모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지출하는 비용이 적은 겁니다.  A씨는 “교육비 때문에 가처분소득이 거의 없지만, 자녀 교육만큼은 포기할 수 없다”라고 말합니다. 

     

    한국 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의 총소비지출에서 교육비 지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가구 11.1%, 4인 가구 16.2%로, 1% 내외인 노르딕과 유럽 대륙 국가들은 물론이고 2~8.5% 수준인 남유럽과 영미 국가들에 비해서도 크게 높았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은 약 26조 원, 사교육 참여율은 78.3%, 주당 참여시간은 7.2시간으로 전년대비 각각 10.8%, 2.8% 포인트, 0.5시간 증가했습니다. 절대적인 사교육비 총액도 엄청나지만, 사교육 참여율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단순히 부모의 부담뿐 아니라 일주일에 7시간 이상 사교육에 내몰리는 자녀도 안쓰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처럼 우리나라 사교육의 현실은 ‘에듀푸어’(과다한 교육비 지출로 가난해져 빈곤하게 사는 가구)라는 말까지 나올 만큼 심각한 상황입니다. 문제는 국가적 차원의 비효율과 비형평성 등 사회적 문제를 차치하더라도 과한 사교육비 지출은 부모 개인의 ‘노후준비’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전 세계 국가에서 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우리나라 특성상 부모가 자녀의 양육비에 소득을 올인하고 노후준비를 하지 않는 것은 결국 사회적 문제로 연결돼 생애주기별 소득과 소비지출의 불균형 분배를 일으킬 수밖에 없습니다.

     

     

    사교육비와 노후준비에 어느 정도 자금을 분배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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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듀푸어 사교육비와 노후준비의 균형

     

     

    실제 경제활동기에 자녀에 대한 높은 교육 투자에 몰입하면서 사회보험료를 통해서건 사적 저축을 통해서건 노년기 준비 여력을 낮추고 미래 빈곤 가능성을 높이게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자녀에 대한 높은 교육비 부담이 우리나라의 높은 노인 빈곤율을 설명하는 유일한 원인은 아니라 하더라도 주요 요인 중 하나임은 부정하기 어렵습니다.

     

    재무 설계사를 통해 점검을 받은 A 씨는 참담했습니다. 지금처럼 사교육비에 올인하면 남편의 은퇴 시점인 10년 뒤에는 한 달 소득이 200만원 조금 넘는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A씨는 500만 원인 사교육비를 절반 가까이 줄이고 나머지는 연금 등 은퇴를 위한 준비에 써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남편의 한 달 월급이 700만 원인 점을 고려하면 월급의 약 30%가량을 노후자금으로 써야 하는 것입니다. 물론 30%라는 숫자가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A 씨는 그동안 노후준비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비중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재무설계사 B 씨는 4인 가구 맞벌이 기준 40대는 전체 소득의 10%를 교육비로 15%를 노후 자금으로 쓰라고 조언합니다. 물론 대출과 상속재산 등 가구마다 상황이 다르지만, 상속재산을 제외하고 소득을 기준으로 보면 교육비 보다는 노후준비에 비중을 둬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B씨는 “자녀의 독립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경제적으로 부모가 도움을 받아왔던 과거와는 시대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며 “이제 자녀의 독립은 부모와의 상호 경제적 독립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결국, 사교육비에 올인하고 노후준비를 하지 않으면 그 부담은 부모에게 돌아간다”라고 말했습니다.

     

    부모의 행복이 자녀의 행복이고, 자녀의 행복이 부모의 행복입니다. 자녀에 대한 투자도 중요하지만 사교육비 지출과 노후 선택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이뤄 아이도 부모도 행복할 수 있는 미래를 그려 나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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