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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을 사용하다 보면 수천 장씩 쌓인 사진 때문에 저장 공간 부족 알림에 시달리게 됩니다. 소중한 추억을 지울 수는 없고, 아이클라우드 용량을 매달 결제하자니 비용이 부담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이럴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주기적으로 사진을 컴퓨터(PC/Mac)로 옮겨두는 것입니다. 오늘은 아이폰 사진을 컴퓨터로 백업하는 가장 대표적인 두 가지 방법인 'USB 케이블 연결''에어드랍(AirDrop)' 방식을 비교하고,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어떤 방법이 더 효율적인지 완벽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사진 가장 빨리 옮기는 방법

    1. 가장 클래식하고 확실한 방법: USB 케이블 연결

    가장 전통적이지만, 대량의 사진을 한 번에 옮길 때 가장 안정적인 방법입니다. 특히 윈도우(Windows) PC를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방법이기도 합니다.

    연결 및 전송 순서

    1. 아이폰과 컴퓨터를 정품 라이트닝(또는 C타입) 케이블로 연결합니다.
    2. 아이폰 화면에 '이 컴퓨터를 신뢰하겠습니까?'라는 팝업이 뜨면 반드시 [신뢰]를 누르고 비밀번호를 입력합니다. (이 과정을 건너뛰면 PC가 아이폰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3. 윈도우 탐색기(내 컴퓨터)를 실행하여 'Apple iPhone' 장치를 클릭합니다.
    4. [Internal Storage] > [DCIM] 폴더로 진입합니다.
    5. 100APPLE, 101APPLE 등으로 나뉜 폴더 속 사진을 복사(Ctrl+C)하여 내 컴퓨터의 원하는 폴더로 붙여넣기(Ctrl+V) 합니다.

    장점과 단점

    • 장점: 와이파이(Wi-Fi)가 없어도 가능하며, 수천 장의 사진이나 긴 동영상(4K)을 옮길 때 속도가 안정적입니다.
    • 단점: 정품 케이블이 없으면 연결이 자주 끊길 수 있으며, DCIM 폴더 내부가 복잡하게 나뉘어 있어 특정 사진을 찾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2. 맥북 유저라면 필수: 에어드랍(AirDrop) 활용

    만약 아이폰과 맥(MacBook, iMac)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면, 케이블을 찾을 필요 없이 에어드랍을 사용하는 것이 압도적으로 편리합니다. 애플 생태계의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합니다.

    전송 순서

    1. 아이폰 [사진 앱]에서 옮기고 싶은 사진들을 '선택'합니다.
    2. 좌측 하단 [공유] 버튼을 누르고 [AirDrop]을 선택합니다.
    3. 주변 기기 목록에서 내 컴퓨터(Mac)를 선택합니다.
    4. 맥북의 [다운로드] 폴더에 사진이 즉시 저장됩니다.

    장점과 단점

    • 장점: 케이블이 필요 없는 무선 방식임에도 전송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또한, 원본 화질 저하 없이 그대로 전송됩니다.
    • 단점: 윈도우 PC와는 연결할 수 없습니다. (애플 기기끼리만 가능) 또한, 1,000장 이상의 대량 전송 시에는 중간에 오류가 발생하거나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3. 상황별 추천: 언제 어떤 방법을 써야 할까?

    두 방법 모두 장단점이 명확하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 골라 쓰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 케이블 연결을 추천하는 경우:
    • 여행 후 500장 이상의 사진을 한꺼번에 백업해야 할 때
    • 동영상 파일 크기가 기가바이트(GB) 단위로 클 때
    • 윈도우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을 사용하는 경우
    • 에어드랍을 추천하는 경우:
    • 블로그 포스팅 등을 위해 소량(10~50장)의 사진을 빠르게 옮길 때
    • 케이블이 당장 없을 때
    • 맥(Mac) 환경을 이용 중일 때

    4. (필독) PC에서 사진이 안 열려요! (HEIC 파일 문제 해결)

    아이폰 사진을 컴퓨터로 옮겼는데, 파일 확장자가 .jpg가 아니라 .heic로 되어 있어 윈도우에서 열리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아이폰이 고효율 압축 포맷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방지하려면 사진을 옮기기 전에 설정을 하나만 바꿔주면 됩니다.

    • 설정 경로: 아이폰 [설정] > [사진] 메뉴로 들어갑니다.
    • 변경 방법: 스크롤을 맨 아래로 내려서 'MAC 또는 PC로 전송' 항목을 찾습니다. 여기서 [자동]을 선택하세요.

    이렇게 설정해 두면, 케이블로 사진을 옮길 때 아이폰이 알아서 호환성이 좋은 JPG 포맷으로 변환하여 PC로 보내줍니다. 이미 옮겨진 HEIC 파일이라면 'iMazing Converter' 같은 무료 변환 프로그램을 사용하거나 카카오톡으로 자신에게 보내서 다시 다운로드하면 JPG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스마트폰의 사진은 언제 분실되거나 기기 고장으로 사라질지 모릅니다. 오늘 알려드린 케이블 연결법과 에어드랍 활용법을 통해 소중한 추억을 미리미리 안전하게 백업해 두시길 바랍니다.

    아이폰 용량이 넉넉해지면 폰도 훨씬 빨라지고 쾌적해집니다. 지금 당장 컴퓨터를 켜고 잠들어 있는 사진들을 정리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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